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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자 20점·13R ‘뉴 에이스’ [st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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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국민은행이 수원 삼성생명을 꺾고 2연승으로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한 걸음 다가섰다. 국민은행은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5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정규리그에서 삼성생명을 68-53으로 대파하고 7승8패로 인천 금호생명과 함께 공동 3위로 올라섰다. 국민은행의 새 에이스로 떠오른 신정자(25·185㎝)의 활약이 빛난 한판이었다. 마산여고 6년 선배인 정선민(31·185㎝)과 트윈타워를 이루고 있는 신정자는 이날 양 팀 최다득점인 20점에 리바운드도 역시 최다인 13개를 걷어올리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신정자는 특히 7개의 공격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상대 골밑을 완벽히 장악했다. 프로 7년차인 신정자는 올시즌 리바운드 평균 9.5개로 전체 4위에 올라 있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2위 김계령(8.6개·우리은행)을 약 1개차로 따돌리고 당당 1위를 기록 중이다. 용병 애드리안 윌리엄스가 부상으로 결장 중인 삼성생명은 박정은(15점)과 변연하(14점)가 분전했으나 골밑의 열세(리바운드 21-44)를 극복하지 못했고 3점슛성공률(20개 시도 2개 성공)도 극심한 난조를 보여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춘천 우리은행이 안산 신한은행을 61-58로 꺾고 파죽의 6연승을 기록하며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경기 내내 끌려가던 우리은행은 경기 종료 2분38초 전 이종애의 중거리슛으로 59-58 역전에 성공한 뒤 경기종료 8초 전 김영옥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승부를 갈랐다.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와 함께 던진 김나연의 3점포가 빗나가 땅을 쳤다.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3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로 3라운드를 마친 여자프로농구는 15일부터 마지막 4라운드를 시작한다. by 스포츠투데이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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