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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토종의 힘! 단독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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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가 부상으로 빠진 수원 삼성생명이 인천 금호생명을 여유있게 이기며 단독1위로 3라운드를 산뜻하게 시작했다. 삼성생명은 31일 인천 시립체육관에서 펼쳐진 2005 KB스타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3라운드 첫경기에서 '국가대표 3인방' 박정은(28점.3점슛6개) 변연하(31점.8리바운드) 이미선(8점.10리바운드.4스틸)의 맹활약으로 밀튼(32점.15리바운드)이 홀로 분전한 금호생명을 90-64, 큰 점수차로 제압하며 승리했다. 올시즌 금호생명전 3전 전승을 이어간 삼성생명은 7승4패를 기록하며 우리은행은 반게임차로 따돌리고 단독1위에 올라섰고, 2연승을 달리던 금호생명은 연승을 마감하며 5승6패를 기록해 신한은행 국민은행과 함께 공동3위에 머물렀다. 오늘 경기에서는 출전 경기마다 더블더블급 활약으로 팀승리를 견인했던 삼성생명의 '골밑지킴이' 윌리엄스가 지난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당한 부상으로 결장했다. 윌리엄스의 공백을 의식한 탓인지 삼성생명은 '국대트리오'를 중심으로 초반부터 굳은 의지와 강한 파이팅으로 금호생명을 몰아붙였다. 삼성생명의 '국가대표 3인방'은 매 쿼터마다 맹활약하며 경기를 이끌었다. 양팀이 역전과 동점을 주고받으며 시작된 1쿼터는 변연하가 3점슛2개를 포함하여 16득점을 몰아 넣으며 2점차 리드로 마쳤다. 1쿼터가 변연하의 몫이었다면 2쿼터는 '맏언니' 박정은의 몫이었다. 삼성생명이 불안한 리드를 지키며 시작된 2쿼터는 박정은이 3점슛3개를 포함해 13득점을 보태며 점수차를 벌렸고, 44-36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팀의 궂은일을 맡은 이미선의 지휘아래 경기를 잘 풀어나간 삼성생명은 큰점수 차이로 앞선 가운데 경기종료 3분여전 금호생명이 주전 전원을 교체할 때까지 긴장을 풀지않았고, 종료 1분40초전 주전 전원이 교체된 후 종료부저가 울릴때까지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호생명은 이니스의 부상으로 교체된 밀튼이 첫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밀튼을 제외한 선수들이 윌리엄스의 공백을 의식한 탓인지 느슨한 플레이를 보이며 부진했다. 금호생명의 김경희(11점.3점슛3개)는 2쿼터 2분경 깨끗한 3점포를 성공시키며 역대통산 5번째 400개 3점슛을 달성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KB스타배 2005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는 1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의 경기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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