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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스 “과거는 잊어 주세요”[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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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털고 24점·21튄공 활약 금호생명, 우리은행 꺾고 3위 “이니스가 조금만 잘해줘도 이렇게 뒷심이 달리지 않을텐데.” 경기를 앞두고 김태일 인천 금호생명 감독은 선수 대기실에서 다른 팀 외국인 선수들보다 기량이 달리는 샬론다 이니스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그러나 이날 이니스(24점·21튄공)는 ‘미운 오리새끼’에서 승리를 배달한 ‘백조’로 변신했다. 금호생명이 2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케이비(KB) 스타배 2005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에서 이니스의 골밑 활약을 바탕으로 춘천 우리은행을 79-63으로 물리쳤다. 금호생명은 4승5패로 공동 3위가 됐다. 금호생명은 이니스를 골밑의 공수 축으로 삼았다. 초반 이니스는 쉬운 슛을 놓치며 헤맸다. 하지만 2쿼터부터 달라졌다. 골밑 아래 단단히 자리를 틀고 튄공을 걷고 점수를 쌓았다. 이니스가 안에서 안정감을 찾자 외곽도 숨통이 트였다. 김경희(11점·3점슛 3개) 김지윤(17점) 정미란(15점)이 돌아가며 외곽포를 날렸다. 금호생명은 3쿼터 이미 57-39로 상대의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by 한겨레 춘천/성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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