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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우리銀 꺾고 꿀맛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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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KB국민은행이 홈을 찾은 춘천 우리은행을 누르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국민은행은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05 KB스타배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홈경기에서 고비마다 3점포를 꽂아넣은 곽주영(13점.리바운드6개)과 티즐리(23점.7리바운드) 등 주전이 모두 두자리수 득점으로 맹활약하며 밀러(13점.7리바운드)가 분전한 우리은행을 72-53으로 누르며 승리했다. 지난 1월8일 삼성생명전에서의 역전승 이후 내리 3연패를 당한 국민은행은 이날 승리로 4승5패를 기록하며 신한은행.신세계와 함께 공동3위에 올랐고, 4연승을 질주하던 우리은행은 5승3패를 기록해 2위로 내려앚았다. 초반부터 연패를 탈출하려는 국민은행과 연승을 이어가려는 우리은행의 대결은 치열했다. 시작은 우리은행이 좋았다. 우리은행이 24-22로 2점을 리드하며 1쿼터를 마친 양팀은 2쿼터 모두 슛률이 떨어지며 32-30으로 전반을 마쳤다. 화려한 승부는 3쿼터 지역방어가 허용된 후반부터 시작되었다. 2점을 뒤진채 전반을 마친 국민은행은 3쿼터 시작 1분후 곽주영이 정확하게 3점포를 쏘아올리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이종애의 골밑슛으로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역전의 승부는 이때부터 시작됐다. 수비에 막혀 정확한 공격력을 구사하지 못한 우리은행이 주춤하는 사이 곽주영과 정선민 티즐리가 10점을 합작하며 3쿼터 4분50초를 남기고 순식간에 36-46을 만들며 10점차 리드하기 시작했고, 조직력을 앞세운 수비로 상대를 꽁꽁 묶으며 3쿼터를 50-42로 마쳤다. 8점을 리드하던 국민은행은 4쿼터 시작 1분20초 경 우리은행의 '미녀슈터' 김은혜의 3점포를 허용했지만, 다시한번 곽주영과 티즐리가 연속 3점포를 작렬하며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어버렸다. 오래간만에 살아난 국민은행은 특유의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워 5분20초 경 우리은행의 '파이터' 밀러마저 코트밖으로 몰아냈고, 지난 1차전의 역전패를 앙갚음하며 여유있는 승리를 얻었다. 초반 좋은출발을 보인 우리은행은 '슈터' 김영옥과 무릎부상중인 김은혜가 상대수비에 막히며 재역활을 못했고, 높이에서도 국민은행에게 뒤지며 무릎꿇고 말았다. KB스타배 2005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는 24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우리은행과 금호생명의 경기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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