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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연장혈투 끝 역전승[sports 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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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생명이 연장접전 끝에 인천 금호생명에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 탈환에 한발짝 다가섰다. 삼성생명은 2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5 KB스타배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홈경기에서 팀 전체득점의 77%를 합작한 변연하(30점)와 애드리안 윌리엄스(31점 19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금호생명에 79-75로 승리했다. 이로써 6승3패를 기록한 삼성생명은 1위 우리은행(5승2패)에 승차없는 2위로 바짝 따라붙었다. 반면 금호생명은 막판 뒷심 부족으로 5패(3승)째를 기록, 국민은행과 함께 공동꼴찌로 처졌다. 양팀 모두 골밑플레이와 외곽공격에 주력하며 한치의 양보없는 접전을 펼쳤다. 3쿼터까지는 금호생명이 우세했다. 전반을 36-33으로 리드한 뒤 3쿼터 초반 삼성생명을 무득점으로 묶으며 김지윤(25점)과 김경희(21점)의 외곽슛을 앞세워 한때 47-37로 점수차를 벌렸다. 하지만 끈질기게 따라붙은 삼성생명은 4쿼터 경기종료 4분48초를 남기고 62-62로 동점을 만들었다. 종료 1분35초전 금호생명 김경희가 3점포를 성공시켜 삼성생명은 궁지에 몰렸지만 변연하가 똑같이 3점포로 맞받아쳐 결국 67-67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전에 접어들자 삼성생명은 잇따라 3점포를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변연하 박정은이 연속 3점슛을 터뜨렸고, 윌리엄스가 골밑을 장악해 결국 4점차 승리를 거뒀다. by 스포츠한국 한준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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