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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생명 '슬슬 손발 맞네' [il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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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력이 차츰 나아지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죠." 지난 3일 춘천 우리은행을 꺾은 후 김태일 인천 금호생명 감독(44)이 밝힌 소감이다. 금호생명은 지난 겨울리그 우승팀이지만 사실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슈터 이언주(28,174cm)와 강현미(24,176cm)가 부상으로 시즌 출전이 불가능하고 영입대상이던 외국인 선수 토마스마저 러시아리그로 떠나 전력 손실이 컸기 때문. 여기에 이니스(31,185cm)마저 무릎 부상으로 정상이 아닌 상태. 그러나 금호생명은 개막전에서 삼성생명에 아깝게 역전패를 당한 이후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을 연파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태일 감독은 겨울리그 개막을 앞두고 국민은행과 센터 곽주영을 내주고 슈터 김경희(29,180cm)와 포워드 홍정애(28,182cm)를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주위에서 걱정을 했지만 김 감독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리고 '옛 친구' 김지윤(29,170cm)과 다시 만난 둘의 활약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아직 3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이들은 예상외로 빨리 '과거'를 되찾았다. 그러나 우여곡절도 많았다. 에피소드 하나, 갑작스럽게 팀을 옮긴 김경희와 홍정애는 개막 당일에야 금호생명 유니폼을 받았다. 경기 시간이 2시 10분인데 12시에야 새 유니폼을 받은 것. 손발을 맞출 시간이 얼나마 적었는지 보여주는 방증이다. 에피소드 둘, 아직까진 금호생명 선수들보다는 친정팀 국민은행 선수들이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김경희, 글쎄 경기 막판 국민은행 최위정에게 자신도 霽0?패스를 연결하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하지만 3일 우리은행전에서 김경희는 3점 슛 3방포함 9점을 넣었고, 홍정애는 상대 이종애를 꽁꽁 묶으며 어느덧 금호생명 주전으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었다. by 일간스포츠 김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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