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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우리가 더 강하다!' 국민은행 꺾고 단독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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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선수 전원 두자리수 득점. 안산 신한은행이 '최단시간 1000어시스트' 기록을 달성한 전주원과 4쿼터 놀랄만한 3점슛 2개를 쏘아올린 이연화의 활약으로 라이벌 천안 국민은행의 4연승을 저지하며 승리했다. 2라운드 첫 경기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챙긴 신한은행은 5승1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신한은행은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펼쳐진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2라운드 첫경기에서 전주원(15점.14리바운드) 겐트(27점.14리바운드) 진미정(10점) 선수진(10점.6스틸) 강지숙(10점) 등 주전 모두 두자리수 득점을 올리며 윌리엄스(21점.12리바운드) 정선민(17점.7어시스트) 신정자(8점.11리바운드)가 분전한 국민은행을 80-70으로 꺾고 승리했다. 2라운드가 시작된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첫 경기에서 선두를 달리던 은행 라이벌전으로 펼쳐진 오늘. 신한은행은 지난 1차전의 패배를 앙갚음했고 2연승으 달리며 단독1위로 올라섰고, 아쉽게 패한 국민은행은 4승2패를 기록하며 공동선두에서 3위로 떨어졌다. 신한은행은 시작부터 강하게 상대를 몰아붙였다. 주전이 골고루 한골씩 넣은 신한은행은 1쿼터 종료 6분24초까지 1점도 허용하지 않고 10-0으로 리드했다. 수비는 차분하게 공격은 빠르게 진행한 신한은행은 내외각에서 연속득점을 올리며 1쿼터 종료 3분41초 19-4로 크게 앞서나갔고, 2분51초전 전주원의 중앙 3득점으로 22-7까지 달아났다. 공격이 잘 이루어지지 않던 국민은행은 '득점귀재' 정선민이 버저비터 3점과 우중간 깨끗한 3점슛을 연속적으로 성공시키고, 팀 득점까지 도와 점수차를 좁혀 1쿼터를 24-17로 마쳤다. 1쿼터 후반 국민은행의 공격력이 되살아나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 2쿼터는 신한은행의 압승이었다. 시작과 함께 겐트가 바스켓카운트를 기록하며 점수는 다시 10점차로 벌어졌다. 국민은행은 '버저비터 소녀' 김진영이 2쿼터 종료 2분27초전 우중간 버저비터 3득점을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꾸려했지만, 수비에서도 강하고 공격에서는 2쿼터 100%슛성공률을 보인 겐트와 강지숙의 활약으로 신한은행이 43-24. 19점을 리드하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정선민과 윌리엄스를 앞세운 국민은행이 골밑을 장악하며 활발한 공격이 이뤄졌다. 신한은행도 겐트를 앞세워 득점을 올려 3쿼터는 57-44로 마쳤다. 4쿼터 국민은행의 역전극이 시작됐다. 신정자의 공격리바운드 덕에 국민은행의 공격이 활발해졌고, 윌리엄스가 골밑을 장악하고 주춤하던 한재순의 재치있는 득점과 신정자의 골밑 플레이도 살아났다. 종료 2분35초전 64-60. 4점차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힘입은 국민은행은 종료 2분17초전 이연화에게 좌중간 3점슛 2개를 허용하며 점수는 종료 1분54초전 다시 10점으로 벌어졌다. 작전타임을 가진 국민은행은 공격은 빠르게 수비에서는 파울작전을 구사하며 마지막 반전을 노렸지만, 이연화와 전주원. 겐트가 차분하게 자유투를 모두 성공해 역전에 성공하지 못했고 신한은행은 적지에서 승리하며 2라운드를 가볍게 출발했다. 신한은행의 '아름다운 노장' 전주원은 경기시작 2분12초만에 골밑에 있는 겐트에게 어시스트하며 여자프로농구 통산 2번째 1000어시스트를 달성해 오늘 승리를 자축했다. 전주원(161경기)의 기록은 지난 2003년 2월11일 김지윤(151경기)이 달성했던 1000어시스트 기록보다 203분 4초를 앞 당긴 대기록이다. 국민은행은 전반 잦은 실책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점수차가 19점으로 벌어졌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오펜스 리바운드를 9개를 잡아낸 신정자와 함께 포스트에서 정선민과 윌리엄스를 중심으로 팀 공격이 살아나며 종료 2분35초전 4점차까지 따라붙어 역전을 노렸다. 남은 시간 역전에 성공할 수 있었던 국민은행은 선수진의 파울아웃으로 코트에 들어온 이연화에게 뼈아픈 3점슛 2개를 허용하며 역전하지 못했다. 마지막까지 파울작전으로 맞선 국민은행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2라운드가 시작된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는 22일 구리 실내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공동4위를 달리는 금호생명과 삼성생명의 경기로 계속된다. 당초 예정됐던 MBC중계방송이 최소됐지만, 경기는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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