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보기 메뉴바로가기

본문내용

'1500어시스트 달성, 김지윤!' 금호생명 첫승 견인

공유하기
'김지윤! 한국여자프로농구 사상 1500어시스트' 대기록 달성. 금호생명은 파워 넘치는 가드 김지윤을 비롯 주전 4명이 모두 두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이미선이 부상으로 빠진 업계 라이벌 삼성생명을 꺾고 시즌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금호생명은 12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용인 홈개막 원정경기에서 '1500어시스트' 대기록을 달성한 김지윤(16점.7어시스트)과 더블더블을 달성한 강윤미(18점.11리바운드) 우도카(14점.17리바운드) 그리고 결정적인 3점슛으로 팀 분위기를 바꾼 김경희(16점.3점슛2개)가 맹활약하며 틸리스(18점.12리바운드) 변연하(13점.6리바운드) 나에스더(12점.6리바운드)가 분전한 삼성생명을 67-52. 15점차로 누르고 승리했다. 김지윤이 대기록을 달성하고, 급성장한 센터 '퓨쳐스리그 4관왕' 강윤미가 더블더블을 기록한 금호생명은 개막전 패배 후 첫 승을 기록하며 1승1패로 국민은행.우리은행과 함께 공동2위에 올랐다. 경기 시작과 함께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막상 막하의 승부를 보인 양팀은 1쿼터 종료 39초전 박정은의 3득점으로 17-16. 1점차 리드하며 삼성생명이 앞섰다. 삼성생명은 2쿼터 강윤미에게 골밑 득점을 허용하며 한 차례 역전 당했지만, 변연하의 돌파로 바로 재역전에 성공하고 박정은의 리드아래 나에스더의 골밑 득점이 살아나며 전반을 35-30으로 마쳤다. 후반. 존 디펜스가 허용되는 3쿼터. 금호생명의 '공주슈터' 김경희가 공격을 주도하며 역전에 성공했고, 삼성생명은 더 이상 리드하지 못했다. 이미선이 빠진 삼성생명의 존 디펜스는 위력적이지 못했으며, 상대에게 헛점을 드러내 오히려 역전의 기회를 제공해 줬다. 초반 슛 성공률이 떨어졌던 금호생명의 김경희는 3쿼터 시작 2분여만에 우중간에서 3득점을 쏘아 올려 추격의 불씨를 당겼고, 24초 후 다시 좌중간에서 3점포를 가동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곧바로 변연하가 중앙 먼거리 깨끗한 3점을 성공시킨 삼성생명이 다시한번 역전하며 리드했지만, 1분 후 김경희가 외곽이 아닌 골밑돌파를 성공하며 다시 금호생명이 리드했다. 외곽에서는 김경희, 골밑에서는 강윤미가 활약한 금호생명은 52-48로 역전하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김지윤의 노련한 리드와 수비의 헛점을 공략한 화려한 공격으로 금호생명은 점수차를 벌려갔고, 삼성생명은 나에스더만 4점을 기록했을 뿐 '주포' 변연하와 박정은의 득점마저 침묵하며 이미선의 빈자리가 더욱 크게 느껴지게 했다. 외곽과 골밑에서 선수들이 모두 맹활약한 금호생명은 끝까지 차분하게 리드하며 승리했다. 연고지를 용인으로 옮겨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인 삼성생명은 풍성한 개막행사를 선보이며 체육관을 가득 메운 2560여명의 팬들을 사로잡았다. 경기시작 전 '택견 무술 퍼포먼스'와 '초대가수 인순이'의 열광적인 무대로 행사를 시작했고, 하프타임 때는 팬들과 함께하는 '삼성생명 에버랜드 애견 쇼' 등을 펼쳐 홈 개막 경기를 흥겹게 했다. 삼성생명은 틸리스가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박정은의 리드로 전반을 앞섰지만, 후반 상대에게 연속득점을 허용하며 잦은 실책으로 무너졌다. 시즌 전 '최강의 라인'을 자랑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혔던 삼성생명은 지난 신한은행 경기 연장전에서 레이업을 시도하던 중 부상을 당한 팀의 주장이자 날렵한 가드 이미선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며 아쉽게 패해 1승2패를 기록했다. 금호생명의 '공격형 가드' 김지윤은 오늘 경기에서 어시스트 7개를 보태며(현재 1500개) 여자프로농구 통산 첫 '1500 어시스트'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4쿼터 종료 2분5초전 김지윤은 공격라인에서 드리블하며 포스트에 있는 우도카에게 패스를 했고, 김지윤의 패스를 받은 우도카는 슛을 시도했다. 이때 상대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우도카선수가 성공하면서 김지윤의 '1500어시스트' 기록이 달성됐다. 신한은행배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는 13일 춘천으로 자리를 옮겨 우리은행과 신세계의 경기로 계속된다. 국민은행과 함께 이번 시즌부터 경기 운영권을 가져간 우리은행은 신한은행배 2005 여자농구 여름리그에서 처음으로 19시에 경기를 시작하는 홈 팀이 됐다. 여자농구 첫 야간경기가 열리는 13일 경기는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19시부터 경기가 시작된다.

* 입력 가능 300자 이하 (0자)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