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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리그 기록들 (선수)

홍현희 사진

8,140 역대 최다득점

정선민은 WKBL 역사상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선수다. 프로원년부터 2011~2012시즌까지 총 415경기를 뛰며 8,140득점을 남기고 떠났다. 6,000점 이상을 올린 선수 중 최단시간에 올린 기록이기에 더 의미가 깊다. 정선민의 8,000득점은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2년, 2월 4일 우리은행 전에서 달성됐다. 2001년 1월, 신세계 시절 1,000득점을 넘어선 정선민은 2010년 1월에 7,000득점을 돌파했고 2년 여 만에 1,000점을 추가해 금자탑을 쌓았다. 정선민은 통산 평균득점도 19.6점으로 국내선수 역대 1위에 올라있다. 한편 WKBL 역사상 5,000득점 이상을 올린 선수는 모두 10명이며 그 중 현역은 김정은뿐이다.

역대 누적득점 순위
상세 정보 테이블
순위 이름 득점 평균
1위 정선민 8,140 19.61
2위 변연하 7,863 14.43
3위 김지윤 7,020 14.94
4위 박정은 6,540 13.46
5위 김영옥 6,154 14.48
6위 김정은 6,011 15.90
7위 신정자 5,948 10.15
8위 김계령 5,913 11.80
9위 이미선 5,407 10.77
10위 이종애 5,243 12.88

1,000 3점슛

3점슛 1,000개를 달성한 선수는 WKBL 역사상 단 2명뿐이다. 국가대표이자 WKBL 스타로서 여자농구에 오랫동안 공헌해온 두 전설, 박정은(전 삼성생명)과 변연하(전 KB)다. 박정은은 2012~2013시즌 막판에 사상 최초로 1,000개를 돌파했다. 2013년 2월 25일 KDB생명 전에서 전반에만 4개를 터트리며 기록에 다가섰던 것이다. 486경기에 걸친 활약 끝에 거둔 결실이다.
박정은은 2007~2008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3점슛 1위에 오르는 등 날카로운 슛감을 과시해왔다. ‘최초’가 박정은이라면 ‘역대 1위’는 변연하가 갖고 있다. 자신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2015~2016시즌에 친정팀이자 ‘선배’ 박정은이 코치로 있던 삼성생명을 상대로 1,000개를 돌파했던 변연하는 2016년 2월 17일, 신한은행 전에서 박정은을 제치고 역대 통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변연하가 남긴 3점슛은 1,014개였다.

박정은 사진

11 한 경기 최다 3점슛

정규리그 한 경기서 3점슛을 가장 많이 넣은 선수는 삼성생명 출신의 왕수진이다. 1999년 8월 22일, 여름리그에서 신세계를 상대로 17개를 시도, 11개를 넣은 것이 최고 기록으로 남아있다. 이날 왕수진은 40득점을 기록해 한 경기 득점 부문에서도 역사에 남았다. 역대 2위는 8개로, 변연하와 강이슬을 포함해 모두 7명이 작성했다. 가장 최근에는 2015년 11월 15일, 쉐키나 스트릭렌이 KB스타즈를 상대로 17개 중 8개를 넣었다. 한편, 최다 시도는 35개로, 2005년에 김경희가 35개를 던져 6개를 성공시켰다.

3점슛 관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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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 최다 성공 11개 왕수진 (1999.08.22)
한 경기 최다 시도 35개 김경희 (2005.09.01)
한 경기 최다 실패 29개 김경희 (2005.09.01)
연속 3점슛 성공 34경기 연속 박정은 (2009.10 ~ 2010. 02)
잭슨 사진

56 한 경기 최다(외국선수)

WKBL 역대 한 경기 최다득점은 56득점. 2007년 3월 9일, 삼성생명 로렌 잭슨에 의해 만들어졌다. 잭슨은 금호생명(현 KDB생명)을 상대로 56점 17리바운드 2스틸로 활약하며 팀의 대승(96-76)을 이끌었다. 로렌 잭슨이 우뚝 서기 전까지는 2002년 겨우리그에서 셰리 샘(금호생명)이 올린 50점이 최고 기록이었다. 195cm, 호주 국가대표 출신의 잭슨은 30.15득점으로 2007 겨울리그 득점왕을 차지했으며, 공헌도에서도 1위를 질주했다.

46 한 경기 최다(국내)

46득점. 변연하가 ‘나 홀로’ 기록한 점수다. 2008년 1월 10일, 삼성생명으로 출전한 변연하는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46득점을 올리며 WKBL 출범이래 한 경기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이전 기록은 2001년과 2002년 정선민이 신세계 소속으로 작성한 43득점. 이날 삼성생명이 69점을 올렸으니 그 중 70% 이상을 변연하 혼자 올린 셈이다. 덕분에 팀도 69-63으로 이겼다.

변연하 사진
변연하, 김계령 사진

40+ 한 경기 40+득점

WKBL 역대 국내선수 중 한 경기 40득점을 올린 선수는 단 5명밖에 없다. 역대 최다득점은 2008년 변연하가 37분 48초를 뛰며 올린 46득점. 김계령은 바로 다음 시즌인 2008~2009시즌 우리은행 소속으로 출전한 친정팀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45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정선민은 선수로 뛰는 동안 무려 8번이나 40+득점을 기록했다. 모두 외국선수와 함께 뛰던 시절에 올린 기록이었기에 더 대단해 보인다. 그 중 개인 최고득점은 43점. 2002년 겨울리그에서 금호생명을 상대로 기록했다. 그 외 권은정(현대)은 1999년 여름리그에서 신세계를 상대로 43점을 올렸다.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43득점(3점슛 7개)을 기록, 덕분에 전주원(29득점 8어시스트)과 함께 팀 승리(100-95)를 이끌었다. 왕수진(삼성생명)은 1998년 여름리그에서 40득점을 기록했다.

한 경기 40득점 이상 기록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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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이름 기록 당시소속 달성날짜 상대팀
1위 변연하 46득점 삼성생명 2008.01.10 우리은행
2위 김계령 45득점 우리은행 2009.02.28 삼성생명
3위 정선민 43득점 신세계 2002.01.19 금호생명
권은정 43득점 현대 1999.08.17 신세계
정선민 43득점 신세계 2001.07.06 국민은행
6위 정선민 42득점 신세계 2003.01.19 국민은행
7위 정선민 41득점 신세계 2002.07.25 우리은행
정선민 41득점 신세계 2000.06.29 금호생명
정선민 41득점 신세계 2000.07.06 현대
10위 정선민 40득점 신세계 2000.07.16 현대
정선민 40득점 신세계 1998.07.28 국민은행
왕수진 40득점 삼성생명 1999.08.22 신세계

30+ 최다 30+득점

WKBL 역사를 통틀어 30득점 이상을 한 번이라도 기록한 선수는 모두 30명이 있다. 그 중 가장 많이 30+득점을 올린 선수는 역시 ‘득점왕’ 정선민이다. 40득점 이상 8번을 포함, 415경기를 뛰는 동안 총 56번을 기록했다. 2위 변연하가 15번임을 감안하면 오랫동안 정상급 기량을 발휘해왔음을 알 수 있다. 현역 중에서는 김정은이 단연 탑이다. 2005년 겨울에 데뷔한 김정은은 모두 12번 30+득점을 올렸다. 한편 최연소 30득점 기록 선수는 박지수다. 1998년생인 박지수는 2017년 2월 3일 우리은행 전에서 연장전 11점을 포함, 30득점 21리바운드 5블록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한 경기 30득점 이상 최다기록 선수 (* 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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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정선민 (56회)
1위 변연하 (15회)
1위 * 김정은 (12회)
1위 김지윤 (11회)
1위 김영옥 (8회)
김영옥 사진
스미스, 김영옥 사진

23 한 쿼터 최다득점

2017~2018시즌 6개 구단의 한 쿼터 평균 득점은 17.8점. 그런데 한 쿼터에 혼자 20점 넘게 넣은 선수가 있다면? WKBL 역대 한 쿼터 최다득점은 23득점이다. 그 주인공은 센터 탄젤라 스미스(Tangela Smith). 2002년 겨울리그에 신세계에서 데뷔했던 스미스는 187.6cm의 센터로, 정선민과 환상의 호흡을 보이며 팀 우승을 이끈 바 있다. WNBA에서도 활약했던 스미스는 2002년 2월 24일, 우리은행 전에서 3쿼터에만 23득점을 올리는 등 33득점 11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 승리(73-67)를 이끌었다. 국내선수 한 쿼터 최다득점은 21점으로, ‘총알낭자’ 김영옥이 보유하고 있다. 2010~2011시즌 정규리그에서 신세계를 상대로 4쿼터 21점 활약을 펼쳤다. 당시 김영옥의 KB스타즈는 4쿼터 16점차(36-52)로 리드를 당했으나 김영옥의 4쿼터 활약 덕분에 추격에 성공한 바 있다. 아쉽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지만 김영옥의 4쿼터 원맨쇼는 대단히 인상적이었다. 김영옥은 이날 30득점(3점슛 7개)을 기록했다.

한 쿼터 최다득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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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이름 소속 득점 기록쿼터 경기일자
1위 스미스 신세계 23점 3쿼터 2002.02.24
2위 김영옥 KB스타즈 21점 4쿼터 2010.11.03
스트릭렌 신한은행 21점 3쿼터 2014.02.20
캐칭 우리은행 21점 2쿼터 2003.01.25
5위 정선민 신세계 20점 1쿼터 2001.07.26
권은정 현대 20점 2쿼터 1999.08.17
커리 KB스타즈 20점 4쿼터 2013.11.16
스트릭렌 신한은행 20점 4쿼터 2016.03.02

1 덩크슛

WKBL 출범 후 8년간 기록지에 ‘0’으로 남아 있었던 공간이 마침내 채워졌다. 바로 덩크슛이다. 2006년 6월 24일, 2006 여름리그에서 마리아 스테파노바(당시 국민은행)는 신세계와의 홈 경기 3쿼터 도중 덩크슛을 꽂았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양정옥의 공을 빼앗아 골밑으로 질주, 여자농구 사상 첫 덩크를 터트렸다. 203cm, 러시아 국가대표였던 스테파노바는 24.3득점(1위) 18.3리바운드(1위) 4.1블록(1위) 등으로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다. 공헌도도 무려 749.7점으로 1위로, 정규리그 MVP와 외국선수상, 베스트5까지 휩쓸었다.

마리아 스테파노바 사진

15 연장전 최다득점

농구경기에서 연장전은 5분의 시간이 주어진다. 프로농구 출범이래 변함이 없었다. 40분 경기를 모두 소화하고도 승부가 나지 않아 뛰게 되는 연장전. 어찌 보면 가장 발이 떨어지지 않는, 가장 힘든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펄펄 날았던 ‘승부사’들이 있다. 그 중 WKBL 역사상 가장 많은 점수를 올린 선수는 정선민이다. 2002년 여름리그(2002년 7월 12일)에서 우리은행을 상대로 연장에서만 15점을 퍼부었다. 이날 신세계와 우리은행은 2번이나 연장을 치렀다. 정선민은 풀타임 50분을 모두 소화하며 38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 1블록이란 만점활약을 남겼다. 자유투는 16개 중 15개 성공. 성공률은 94%였다. 팀도 88-86으로 승리했다. 역대 2위는 김단비(신한은행)와 박지수(KB스타즈)다. 김단비는 2차 연장까지 간 2015년 2월 1일 우리은행 전에서 연장서만 11득점을 기록, 팀의 승리(83-79)를 주도했다. 김단비는 4쿼터까지만 해도 9점에 그쳤으나 연장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이며 승리를 견인했다. 김단비의 출전시간은 무려 49분 41초였다. 또 박지수는 신인임에도 불구 이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박지수는 4쿼터까지 19점이었으나, 연장에 11점을 추가하며 30득점 21리바운드 5블록으로 경기를 마쳤다. 신입답지 않은 대기록으로, 덕분에 KB도 우리은행을 97-95로 꺾는 쾌거를 이루었다.

연장전 최다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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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선수 당시소속 상대팀 경기일자
15점 정선민 신세계 우리은행 2002.07.12
11점 김단비 신한은행 우리은행 2015.02.01
11점 박지수 KB스타즈 우리은행 2017.02.03
정선민 사진

87.14 통산 자유투성공률 1위

WKBL 통산 자유투성공률 1위는 바로 ‘득점왕’ 정선민이다. 415경기를 뛰면서 2,240개를 던져 1,952개를 넣었다. 성공률은 무려 87.14%. 경기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고, 가장 많이 견제를 받으면서도 자유투만큼은 늘 높은 정확도를 자랑했다. 통산 2위는 박혜진(우리은행)이다. 박혜진은 여름리그와 겨울리그가 통합된 2007~2008시즌 이래 세 차례 자유투 1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2013~2014시즌에는 94.94%라는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 최윤아는 부상 이후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통산 평균 성공률도 떨어진 케이스다. 은퇴당시에는 81.2%로 커리어를 마감했다.

단일리그 통합 이후 자유투성공률 1위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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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이름 구단 성공률 성공/시도
2007-2008 최윤아 신한은행 88.57% 62/70
2008-2009 최윤아 신한은행 89.58% 86/90
2009-2010 김은혜 우리은행 91.30% 84/92
2010-2011 박혜진 우리은행 90.79% 69/76
2011-2012 최윤아 신한은행 87.29% 103/118
2012-2013 박혜진 우리은행 85.19% 69/81
2013-2014 박혜진 우리은행 94.94% 75/79
2014-2015 홍아란 KB스타즈 90.41% 66/73
2015-2016 이경은 KDB생명 85.90% 67/78
2016-2017 한채진 KDB생명 90.70% 78/86

1,000 자유투 1,000개 성공

WKBL 역사상 자유투 1000개 이상을 넣은 선수는 모두 다섯 명. 모두 오랜 시간 경기를 뛰며 자신만의 영역을 굳혀온 스코어러들이다. 정선민, 김지윤, 변연하, 이미선, 이종애가 그 주인공. 1위는 정선민으로 1,952개를 성공시켰다. 경기당 평균 4.7개씩을 성공시켜 이 부문에서도 1위다. 김지윤(1,511개)과 변연하(1,277개)도 상대 견제 속에서 득점을 올려왔다. 포인트가드 이미선도 1,025개로 4위였으며, 센터 이종애는 1,022개를 성공시키고 은퇴했다. 현역 1위는 김정은으로, 은퇴할 때까지 1,000개를 채울 수 있을 지가 관심사다.

통산 자유투 성공 TOP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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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이름 성공 시도 평균
1위 정선민 1952 2240 4.70
2위 김지윤 1511 1890 3.21
3위 변연하 1277 1633 2.34
4위 이미선 1025 1335 2.04
5위 이종애 1022 1525 2.51
김정은 사진
엘리사 토마스 사진

9 너무나도 안 들어갔던 자유투

농구경기에서 수비의 방해 없이 던질 수 있는 유일한 슛. 바로 자유투다. 그런데 때로는 아무 방해 없이 던지는 것이 더 힘들게 느껴질 때가 있다. 또 어느 날은 뭔가에 홀린 듯 던지는 족족 림을 외면해 한숨 나게 하는 경우도 있다. 2017년 1월 1일, 엘리사 토마스(삼성생명)가 딱 그런 날이었다. 토마스는 KDB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16개의 자유투 중 9개를 실패했다. WKBL 역사상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은 자유투를 실패했다. 그런데 3월 6일에도 같은 악몽을 꾸었다. 우리은행 원정에서는 13개 중 9개를 놓쳤다. 어깨 부상으로 고전해왔던 토마스는 최악의 경기를 치러야 했다. 국내선수 중에서는 정은순(1999년)과 박지수(2017년), 신정자(2002년) 등이 7개를 미스해 이 부문 기록을 갖고 있다. 반면 한 경기 최다 자유투 성공 선수는 정선민으로, 2007년 12월 20일 신세계전에서 20개를 시도해 19개를 성공시켰다.

1,082 역대 가로채기 1위

2016년 은퇴한 이미선은 WKBL 역사상 가장 많은 공을 훔친(?) 선수다. 총 502경기를 뛰는 동안 무려 1,082개의 공을 가로채며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 워낙 솜씨가 출중해 “이미선 앞에서는 함부로 턴을 하지 말라”는 말도 있었을 정도. 이미선의 통산 1,000번째 가로채기는 2013~2014시즌 중에 나왔다. 2014년 2월 15일 KB스타즈전에서 2개의 스틸을 더하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통산 2위 변연하(843개)와의 차이를 감안해보면 한동안 이미선의 아성에 도전할 선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역 1위는 KDB생명의 한채진으로 486개이며, 그 외 현역선수 중에는 400개를 돌파한 선수가 없다. 박혜진(371개)과 김단비(365개)가 전체 16, 17위다.

역대 스틸 순위
상세 정보 테이블
순위 이름 기록 평균
1위 이미선 1082 2.22
2위 변연하 843 1.56
3위 정선민 738 1.85
4위 박정은 680 1.44
5위 김영옥 638 1.56
이미선 사진
엘리사 토마스 사진

582 최고의 철인

‘올-어라운드 플레이어’ 신정자는 WKBL 최고의 철인이었다. 1999년 겨울리그에서 데뷔,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며 주전이자 국가대표 선수로 우뚝 섰다. 2015~2016시즌에 은퇴한 신정자는 통산 586경기를 뛰었다. 신정자는 500경기 출전 당시 “최다출전과 관련된 상벌 규정은 없으나, 다른 선수들의 모범이 되고 있어 특별상을 주기로 했다”며 500경기 출전 특별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WKBL 역사상 500경기 이상을 뛴 선수는 단 5명으로, 신정자와 변연하(545경기), 임영희(537경기), 이미선(502경기), 김계령(501경기)뿐이다. 현역 중에서는 우리은행의 임영희가 2017~2018시즌 내에 역대 2위까지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역대 출전경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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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이름 경기수 현역/은퇴
1위 신정자 586 은퇴
2위 변연하 545 은퇴
3위 임영희 537 현역
4위 이미선 502 은퇴
5위 김계령 501 은퇴
현역 출전경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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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이름 소속 경기수
1위 임영희 우리은행 537
2위 허윤자 삼성생명 482
3위 곽주영 신한은행 458
4위 한채진 KDB생명 430
5위 조은주 KDB생명 426

174 외국인선수 최다경기 출전

외국인 선수가 3시즌 이상 뛰는 일은 흔치 않다. 실력이 파악되어 위력이 이어지지 않거나, 몸값이 뛰어 다른 리그로 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자신이 최고라는 생각에 팀워크를 흔드는 사례도 있다. 그런 면에서 나키아 샌포드의 행보는 인상적이다. 1976년생, 캔자스 대학 출신의 샌포드는 193cm의 장신으로, 2001년 여름리그에서 현대에 데뷔, 2004년 겨울리그까지 매년 한국을 찾았다. 외국인 선수 제도가 사라지면서 한동안 연이 끊겼던 샌포드는 2012~2013시즌, 제도 부활과 함께 컴백해 또 다시 세 시즌을 소화했다. 비록 2014~2015시즌에는 활약이 전과 같지 않았지만, 총 174경기와 5,558분 29초를 뛰며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샌포드의 뒤를 쫓는 선수는 모니크 커리다. 2012~2013시즌에 데뷔해 다섯 시즌 연속 WKBL 무대를 밟았다. KB스타즈, 삼성생명,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에서 뛰며 148경기(11월 20일 기준)를 뛰었고, 2016~2017시즌에 우리은행의 통합우승을 도왔다. 한편 지금까지 한국에서 4시즌 이상 뛴 외국인 선수는 많지 않다. 샌포드 외에는 겐트가 6시즌, 타미카 캐칭이 4시즌을 뛰었다. 사샤 굿렛도 4시즌을 뛰었으며, 그 중 3시즌을 우리은행에서 지내며 3년 연속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나키아 샌포드 사진
전주원 사진

38 역대 최고령 선수

역대 최고령 선수는 전주원(우리은행 코치)이었다. 1972년 11월 15일생이었던 전주원 코치가 마지막으로 뛴 WKBL 경기는 2010~2011시즌 챔피언결정 3차전. 즉, 2011년 4월 1일이었다. 이때 전주원 코치는 만 38세였다. 선수로서 전주원은 7번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거머쥐었고, 두 차례 챔피언결정전 MVP가 되기도 했다. 현역 중에서는 허윤자(삼성생명)가 이 기록에 도전 중이다. 1979년 4월 19일생인 허윤자가 2017~2018시즌 마지막 일정인 3월 15일 경기까지 소화할 경우 역대 최고령 선수로 남게 될 것이다.

2,733 역대 어시스트 1위

WKBL 어시스트 기록은 김지윤이 1위에 올라있다. 프로원년 멤버로서, 2012~2013시즌까지 470경기를 소화한 김지윤은 총 2,73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이 부문 역대 1위에 이름을 남겼다. 원년을 포함, 20년 동안 10번이나 어시스트 1위를 차지한 선수로, 2011~2012시즌에도 6.4개로 선두를 지켰다. 2위는 이미선(전 삼성생명)으로, 2,264개를 기록했다. 자신의 마지막 5시즌 동안 3번이나 어시스트 1위에 올랐고, 어시스트-스틸 2관왕에도 세 차례 등극했다. 김지윤, 이미선처럼 통산 어시스트 2,000개를 넘긴 선수는 모두 네 명이다. 변연하(전 KB스타즈)와 전주원(전 신한은행/현 우리은행 코치)이 그 주인공이다. 전주원은 9번이나 어시스트 타이틀을 따냈고, 7시즌 연속 어시스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전주원은 2003년 7월 20일, 금호생명 전에서 1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한 경기 최다 기록에도 이름을 남겼다. 반면 변연하는 한 번도 어시스트 타이틀을 따낸 적이 없음에도 불구, 통산 3위에 랭크되어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김지윤 사진

10 한 경기 최다실책

김지윤, 변연하, 전주원. ‘어시스트 퀸’으로서 통산 어시스트 순위에 이름을 올린 레전드 포인트가드들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잊지 못할 실수도 있었다. 활약도 최고였던 만큼, 통 큰(?) 실수도 있었다. 세 선수는 국내선수 한 경기 최다실책(10개) 리스트에서도 이름을 찾을 수 있다. 김지윤은 2002년 1월 29일 신세계 전에서 10개의 실책을 범했다. WKBL 출범이래 처음으로 실책 10개가 기록된 날이었다. 이후 변연하와 전주원이 차례로 가세(?)했다. 그러나 그만큼 공을 오래 갖고 있고, 견제도 많이 당해왔기에 좋은 기록도, 나쁜 기록도 공존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정선민 사진

4,502 리바운드 여신

2015~2016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신정자는 정규리그에서 통산 4,502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역대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위 정선민(신한은행 코치)의 3,142개보다 1,400개 이상을 앞서고 있다. 외국인 선수 제도가 부활하기 전까지 리바운드에 있어서 신정자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5시즌 연속 리바운드 1위에 오르는 등 6번의 리바운드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돋보이진 않아도 묵묵히 제 몫을 해온 신정자의 헌신이 새삼 돋보이는 숫자가 아닐까. 한편 WKBL 역대 선수 중 리바운드 3,000개 이상을 잡은 선수는 신정자와 정선민, 이종애, 김계령 등 4명이다. 현역 최다는 허윤자로, 2,515개를 기록했다. (2017년 11월 20일 기준)

22 연속 더블더블

WKBL 역대 최다 연속 더블더블 기록은 22회로, 겐트가 보유하고 있다. 겐트는 신한은행 소속이던 2005년 겨울리그부터 2005년 여름리그까지 총 2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2005년 1월 9일~2005년 7월 21일) 그 사이 겐트는 30득점 20리바운드 이상을 3번이나 기록하는 등 위력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덕분에 신한은행도 2005년 여름리그에서 챔피언에 올랐다. 단일시즌만 한정 짓는다면 역시 신한은행 소속이던 맥윌리엄스가 단연 1위다. 2006년 겨울리그 총 20경기 중 19경기에서 더블더블을 연속으로 작성했다. 2005년 12월 27일에는 41득점 20리바운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국내선수 1위는 장선형이다. 99년 여름리그부터 2000년 겨울리그까지 1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신정자가 10경기(2011년 11월 12일~12월 14일)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단일시즌만 놓고 본다면 신정자가 국내 1위다)

겐트 사진
스테파노바 사진

2 30-20 달성선수

득점 30점, 리바운드 20개. 쉽게 달성하기 힘든 기록이다. 외국인 선수 중에는 30-20 달성선수가 꽤 있었다. WNBA 정상급 선수들이 뛰었던 2000년대에 집중적으로 작성됐다. 마리아 스테파노바는 2006년 여름리그 데뷔전에서부터 36득점 20리바운드를 기록할 정도였고, 그 시즌에 두 번이나 40득점-20리바운드 이상을 기록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30-20 달성 선수가 단 둘 뿐이다. ‘레전드’ 정은순은 2000년 1월 10일, 겨울리그 개막전에서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32득점 20리바운드 7어시스트 5블록으로 활약했다. 삼성생명이 당연히 승리(84-75)했다. 17년 뒤, 또 다른 '거물'이 골밑을 장악한다. 바로 신인 박지수다. 2017년 2월 3일,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30득점 21리바운드를 올려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렇다면 '20-20' 기록은 어떨까. 이 역시도 자주 볼 수가 없었던 기록이다. 정은순과 박지수를 빼면 장선형(1999년 8월, 24점 22리바운드)이 유일했다.

더블더블 관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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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득점-20리바운드 3회(스테파노바, 핀스트라, 맥윌리엄스 각 1회)
30득점-30리바운드 1회(스테파노바, 2006년 7월 5일, 31득점-30리바운드)
30득점-20리바운드 16회(국내 선수 포함, 스테파노바 최다 3회)
최단신 30득점-20리바운드 엘레나 비어스(180cm, 2006년 1월 26일 달성)
최연소 30득점-20리바운드 박지수(1998년생, 2017년 기록)

11 한 경기 최다블록+트리플더블

한 경기 최다 블록슛은 11개. 2015년 12월 20일, 삼성생명 소속의 키아 스톡스가 KB스타즈를 상대로 기록했다. 2차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스톡스는 11개의 블록슛으로 한 경기 최다 기록을 새로 썼다. 팀도 80-77로 승리. 193cm의 큰 키에 긴 윙스팬을 갖고 있던 스톡스는 그 시즌 2.74개의 블록으로 평균 블록 1위에 올랐을 정도로 수비 능력이 뛰어난 선수였다. 스톡스가 이 기록을 세우기 전까지 1위는 마리아 스테파노바가 보유하고 있었다. 206cm의 스테파노바는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덩크슛 기록 보유자다. 그는 2006년 7월 3일 경기에서 블록슛 10개를 기록하는 무서운 실력을 과시했다. 그런데 두 선수는 흥미로운 공통점을 갖고 있다. WKBL 역사상 블록슛이 포함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선수라는 점이다. 스톡스는 이날 21득점에 27리바운드 11블록을 기록했고, 이에 앞서 스테파노바도 22득점 17리바운드 10블록을 달성했다. 또 그 시즌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기록도 세웠다. 스톡스의 27개 리바운드는 한 경기 최다 부문 5위이고, 스테파노바의 30개(2006년 7월 5일)는 2006년 여름리그 한 경기 최다 기록일 뿐 아니라, WKBL 역사상 최다 리바운드 기록이기도 하다.

키아 스톡스 사진
정은순 사진

1 최초의 트리플더블

여자프로농구 사상 첫 트리플더블은 정은순(현 KBSN 해설위원)이 기록했다. 삼성생명에 몸담고 있던 1999년 8월 3일, 한빛은행(현 우리은행)을 상대로 25득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은순은 4쿼터 종료직전 서동철 코치로부터 “어시스트 하나 남았다”는 메시지를 받고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중 골밑을 파고드는 팀 동료 유영주에게 볼을 보냈다. 16년 동안 코트에서 호흡을 맞춰온 유영주는 경기종료 23초를 남기고 골밑슛을 성공시킴으로써 정은순의 극적인 트리플더블을 이끌어냈다. 정은순은 7월 22일 현대산업개발전에서도 37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아깝게 트리플더블을 놓친 바 있는데, 당시 기록 달성 후 “마음을 비우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쑥스러워 했다. WKBL 역대 최다는 정선민(신한은행 코치)이다. 2010년까지 모두 13번을 기록했다. 한편 2016~2017시즌을 끝으로 양지희와 최윤아가 은퇴하면서 현역국내선수 중 트리플더블을 기록해본 선수는 아무도 남아있지 않다.

3 신정자의 연속 트리플더블

한 시즌에 한 번 나오기 힘든 트리플더블을 3경기 연속으로 작성한 선수가 있다. WKBL 최고의 올-어라운드 플레이어로 불렸던 신정자다. KDB생명 소속이던 2012~2013시즌, 3경기 연속 대 기록을 달성했다. 세 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은 KBL에서도 한 번 밖에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2003~2004시즌 전자랜드의 앨버트 화이트는 정규시즌 마지막 2경기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전에서 3연속 트리블더블을 기록했다.

트리플더블 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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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상대팀 기록
2012.10.26 KB스타즈 13득점 17리바운드 11어시스트
2012.10.28 삼성생명 13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
2012.11.05 삼성생명 16득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
신정자 사진
타미카 캐칭 사진

2 스틸이 포함된 트리플더블

WKBL에서 스틸 10개가 포함된 트리플더블도 단 2번 밖에 나오지 않았다. 최초는 2006년 2월 10일, 타미카 캐칭이다. 2006년 겨울리그 KB스타즈와의 홈 경기에서 20득점 12리바운드 11스틸로 활약, 최초의 기록을 달성했다. 팀도 85-73으로 이겼다. 그로부터 11년 뒤인 2017년 10월 30일, 엘리사 토마스(삼성생명)이 20득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새 기록을 세웠다. 삼성생명은 76-67로 KEB하나은행에 승리를 거두었다.

62 5반칙 퇴장

WKBL 역사상 5반칙 퇴장을 가장 많이 당한 선수는 다름 아닌 양지희(전 우리은행)다. 2016~2017시즌, 우리은행의 5년 연속 통합우승을 이끌고 은퇴한 양지희는 447경기 동안 62번이나 5반칙 퇴장을 당해 이 부문 역대 1위다. 불명예스러운 기록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만큼 수비에서 숱한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정규리그 MVP가 되고, 우승팀의 주전 센터로 성장할 수 있었다. 국가대표 기둥으로서도 활약했다. 5반칙 퇴장 부문은 대부분이 센터가 차지한다. 이종애는 407경기 동안 57회로 2위이고, 허윤자는 51번 퇴장당해 3위다. 모두 국내 빅맨뿐 아니라 외국선수까지 몸으로 막다보니 얻은 빛나는 훈장이다.

양지희 사진

200,000,000 최초의 2억 연봉

WKBL에서 최초로 연봉 2억 장벽을 넘은 선수는 ‘여제’ 정선민이었다. 2006년 11월 14일, 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신한은행과 2억 100만원에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여자농구 최초의 2억 원 선수였다. 그러나 이 시즌 정선민이 여자농구 ‘연봉 퀸’이 되지는 못했다. 8일 뒤인 11월 22일, 김영옥은 국민은행(현 KB스타즈)과 2억 1,000만원에 2년 계약을 맺었다. 데뷔이래 첫 연봉 퀸 등극이었다. 김영옥은 2007년 겨울리그에서 정선민에 이어 사상 2번째로 5,000득점을 돌파하며 가치를 입증했다.

199 감독 최다승

WKBL 역사상 ‘감독’으로 팀을 이끈 인물은 모두 44명(감독대행 포함). 그 중 100승 이상을 거둔 감독은 겨우 6명. 그만큼 경쟁이 치열했으며, 한 팀을 이끄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역사상 최다승 감독은 199승의 임달식(전 신한은행) 감독이다. '레알 신한'이라 불리는 스타군단, 신한은행을 6년 연속 통합우승을 이끌며 199승 61패를 기록했다. 정선민과 전주원, 하은주, 최윤아, 강영숙, 진미정, 김단비 등 우수한 선수가 많았으나, 이들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고 새로운 스타를 키워낸 리더십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2위는 현재 진행형인 위성우 감독이다. 2017년 11월 23일 현재 139승 37패를 기록 중이다. 2012~2013시즌부터 지휘봉을 잡아 5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거머쥐었다.

감독 최다승 순위 (* 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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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승수 감독 (전)소속팀
1위 199 임달식 신한은행(전)
2위 139 위성우 * 우리은행
3위 138 박명수 우리은행(전)
4위 136 이호근 삼성생명(전)
5위 135 이문규 신세계, 국민은행(전)
6위 129 정인교 신세계, 신한은행(전)
임달식 감독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