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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수상 기록

김영옥 MVP 사진

1 최초의 통합 MVP

정규리그에 이어 챔피언결정전에서까지 MVP가 된 ‘통합 MVP’는 WKBL 역사상 다섯 차례 있었다. 첫 주인공은 2005년 겨울리그에서 우리은행을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끈 ‘총알낭자’ 김영옥이었다. 김영옥은 12.6득점 4.9어시스트 1.85스틸을 기록해 정규리그 MVP가 됐으며, 삼성생명을 상대로 한 챔프전에서도 맹활약하며 정상에 섰다. 당시 나이 서른 하나였던 김영옥은 “20년 농구인생에서 최고의 날”이라 소감을 전했다. 이후 캐칭(2006년 겨울리그), 정선민(2007~2008시즌), 박혜진(2014~2015, 2016~2017시즌) 등이 통합 MVP의 영예를 안았다.

100 만장일치 MVP

2007~2008시즌 MVP 투표에서는 새 기록이 나왔다. 신한은행을 통합우승으로 이끈 정선민은 2008년 3월 31일에 열린 시상식에서 67표 중 67표를 휩쓸며 만장일치로 정규리그 MVP가 됐다. 개인통산 6번째 정규리그 MVP였으며, WKBL 사상 첫 만장일치 선정이었다. 정선민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MVP가 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정선민 MVP 사진
캐칭, 박혜진 사진

3 챔프전의 여왕

챔피언결정전 MVP를 선정한 건 2002년 여름리그부터였다. 김영옥이 최초였다. 그 뒤 15년 동안 10명이 챔피언결정전 MVP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역대 최다는 3회. 캐칭과 하은주, 박혜진이 그 영광의 주인공이었다. 캐칭은 2003년 겨울과 2003년 여름에 우리은행을 우승으로 이끌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06년 겨울리그에 컴백해 한 번 더 MVP가 됐다. 외국선수 없이 치러진 2007~2008시즌부터는 ‘SKY’ 하은주가 골밑을 지배했다. 2009년, 2011년, 2012년에 챔피언결정전 MVP가 됐다. 그 시기 신한은행은 6년 연속 통합우승의 쾌거를 이루었다. 지난 3시즌은 ‘박혜진 시대’였다. 승부처마다 맹활약하며 우리은행의 통합 5연패를 주도했고, 덕분에 챔피언결정전의 주인공이 되어왔다.

1 최초의 외국인선수 MVP

Most Valuable Player, 즉 리그에서 가장 가치 있고 경쟁력 있는 선수를 의미한다. 대부분 팀을 정규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국내선수가 수상하기 마련이지만, 2006년 겨울리그는 달랐다. 이 선수를 빼놓고는 도저히 이야기가 안 됐기 때문. 바로 우리은행의 타미카 캐칭이었다. 유효 투표수 53표 가운데 64.1%(34표)를 얻은 캐칭은 정규리그 MVP가 된 최초의 외국선수로 남게 됐다. 2위(8표) 전주원과도 차이가 컸다. 정규리그 성적은 14경기에서 26.3득점 14.7리바운드 3.1스틸 1.6블록. 덕분에 우리은행도 우승을 거머쥐었다. 캐칭은 MVP와 함께 외국인 선수상, 베스트5상을 휩쓸어 경기 시상 분야에서 3관왕에 올랐고, 스틸상과 블록상까지 거머쥐었다(캐칭은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차지했다). 한편, 이후 캐칭 이후 정규리그 MVP가 된 외국인 선수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캐칭 MVP 사진
박지수 MVP 사진

1 라운드 MVP가 된 최초의 신인

WKBL은 리그가 단일시즌으로 치러진 2007~2008시즌부터 공식 시상 외에도 라운드마다 MVP와 MIP(기량발전상)를 선정해왔다. 하지만 그동안에는 신인들이 라운드 MVP가 된 사례는 없었다. 언니들과의 기량차가 나다보니 MVP는커녕 두각을 나타낼 기회도 없었던 것. 그런데 2016~2017시즌에는 마침내 신인 중에 역대 최초로 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린 선수가 나타났다. 박지수다. 박지수는 2016~2017시즌 6라운드 MVP가 됐다. 72표 중 63표를 얻어 삼성생명 엘리사 토마스(9표)를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렸다. 박지수는 6라운드 5경기에 출전해 평균 33분 44초를 소화하며 평균 12점 13.8리바운드 3.2어시스트 2.8블록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우리은행 전에서는 무려 32점 21리바운드를 기록, 토종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30점 20리바운드를 한 선수가 됐다. 이 기간 팀은 4승1패의 성적을 거두며 최하위에서 벗어나 단독 3위까지 올랐다. KB스타즈는 여세를 몰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박지수는 2017~2018시즌에도 1라운드 MVP가 됐다.

2 라운드 MVP + MIP를 동시에?

WKBL 역사상 라운드 MVP와 MIP를 동시에 받은 선수는 단 1명. 2010~2011시즌 2라운드에서 활약한 이연화(전 신한은행)다. 기자단 투표로 뽑는 MVP에서는 42표 중 36표를 얻었고, 경기감독관과 심판, 기록원이 참여하는 MIP 투표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당시 2라운드에서 이연화는 22.4득점 7.6리바운드 2.6스틸을 기록하며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차출된 동료들의 몫까지 훌륭히 메웠다.

이연화 사진
신정자 MVP 사진

4 한 시즌 최다 라운드 MVP

2011~2012시즌 신정자는 무려 4번(1, 4, 5, 8라운드)에 걸쳐 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그만큼 성적이 압도적이었다. 신정자는 39경기에서 38분 43초(커리어하이)를 뛰며 15.3득점 12.5리바운드 4.2어시스트 1.4블록을 기록했다. 득점과 리바운드는 데뷔 후 최고 기록이었다. 그 시즌 KDB생명은 24승 16패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2위에 올랐다. 비록 챔피언결정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그들이 구사한 팀 농구는 많은 호평을 받았다. 그 중심에 신정자가 있었다. 한 시즌에 4번이나 라운드 MVP가 된 선수는 신정자가 유일하다. 여세를 몰아 정규리그 MVP도 됐다. 신정자는 선수로 뛰는 동안 12번이나 라운드 MVP가 됐다. 이 역시 WKBL 선수 중 역대 최다다.

3 MVP가 된 라운드 MIP

2009~2010시즌 1라운드 MIP 임영희는 훗날 라운드 MVP 단골손님으로 성장한다. 임영희는 4번에 걸쳐 라운드 MVP가 됐으며, 2012~2013시즌에는 통합 MVP가 됐다. 이에 앞서 2007~2008시즌 3라운드 MIP 양지희도 2015~2016시즌 정규리그 MVP로 성장했다. 그런가 하면 2010~2011시즌 우리은행 유망주로서 4라운드 MIP가 됐던 박혜진도 리그를 대표하는 MVP로 성장했다. 2016~2017시즌에는 2번이나 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임영희 사진
김연주 사진

3 3년 연속 식스우먼상

김연주는 사상 처음으로 식스우먼상을 3년 연속 수상한 선수다. 2011~2012시즌부터 2013~2014시즌까지, 최초로 3시즌 연속 최고 식스우먼으로 인정받았다. 2011~2012시즌에는 5.45득점으로 활약하며 신한은행의 통합우승을 도왔다. 그 시즌 김연주는 주전으로 10경기, 교체멤버로 30경기를 소화했는데, 주전으로 나섰을 때는 9.3득점(3점슛 2.1개)으로 주전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7승 3패)를 도왔고, 벤치에서 출전했을 때는 분위기를 바꾸는 한 방을 터트렸다. 이런 활약은 그 다음 두 시즌에도 이어졌다. 2012~2013시즌에는 주전으로 출전했을 때 11.4득점(3점슛 2.8개)을 기록하며 자신의 성장세를 보였다. 김연주처럼 식스우먼상을 3번 수상한 선수로는 신정자를 꼽을 수 있다. 신정자는 2001년 겨울리그와 2002년 겨울, 2002년 여름리그에 식스우먼 상을 수상하며 스타로의 성장을 준비했다. 주전으로 발돋움한 신정자는 2010~2011시즌에 팀을 챔피언결정전(준우승)으로 이끌고, 그 다음 시즌에는 정규리그 MVP가 됐다.

1 최초의 식스우먼상

최초의 식스우먼상 수상자는 이미선(삼성생명)이다. 이미선은 1998년 여름리그에서 8경기를 출전, 평균 10.0득점 5.8리바운드 1.3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했다. 초창기 이미선은 스스로에 대해 “경기를 조율하는 포인트가드보다는 돌격하는 득점원 역할을 많이 했다”고 돌아본다. 그 젊은 에너지는 삼성생명의 세대교체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이미선은 이후 2000년 우수수비 선수상을 수상했고, 2002년 여름리그에서는 MVP에 오르는 고속성장을 보였다. 이처럼 식스우먼상과 우수수비수선수상, MVP까지 모두 거머쥔 선수는 WKBL 역사상 이미선과 신정자 뿐이다.

이미선 사진
베스트5 사진

13 베스트 오브 베스트

매 시즌이 끝나면 각 포지션별로 뛰어난 선수 다섯 명을 선정, ‘베스트5’를 발표한다. 베스트5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선수는 단연 ‘농구 여제’ 정선민이다. 1998년 여름리그부터 2008~2009시즌까지 총 13회 선정됐다. 정선민은 2000년 여름부터 2003년 겨울리그까지 6회 연속 선정되는 등 매 시즌 녹록치 않은 기량을 뽐내왔다. 2위는 ‘변코비’ 변연하다. 변연하는 2002년 여름리그에서 처음 선발된 이후 2012~2013시즌까지 꾸준히 베스트5로 인정받아왔다. 두 선수만큼이나 여자농구 전성시대를 이끈 스타들도 변치 않는 명성을 떨쳐왔다. 김지윤과 박정은, 전주원도 모두 9회씩 선정됐다. 현역선수 중에는 박혜진이 우리은행 왕조의 시작과 함께 베스트5에서도 내려오지 않고 있다. 2012~20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5회 연속 선정됐다. 박혜진은 세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MVP도 차지해왔다.

5 지도상 최다수상

지도상은 매 시즌 가장 뛰어난 성적으로 이끈 명장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최근 10년은 임달식과 위성우가 각 5회씩으로 양분해왔다. 신한은행을 6년 연속 통합우승으로 이끈 임달식 감독은 2007~2008시즌부터 2011~2012시즌까지 다섯 시즌 연속 상을 받았다. 위성우 감독 역시 그 바통을 넘겨받아 5시즌 연속 최고 감독으로 인정받았다.

5 최다우승 감독

역대 챔피언결정전 우승 순위에서도 위성우(우리은행)와 임달식(전 신한은행)이 경쟁한다. 두 감독 모두 5회씩 우승했다. 위성우 감독은 2016~2017시즌에 우리은행을 통합 5연패로 이끌며 타이를 이루었다. 위성우 감독은 또한 코치시절 7번까지 포함해 모두 12번이나 우승 감격을 맛보았다. 위성우 감독은 역대 챔피언결정전 최다승 감독 순위에서 12승 2패를 기록하며 이문규 전 신세계 감독(11승 6패)를 밀어내고 단독 3위에 올랐다(1위는 16승 4패의 임달식 전 신한은행 감독, 2위는 13승 10패의 박명수 전 우리은행 감독 13승 10패).

역대 챔피언결정전 최다승 감독 순위(5승 이상)
상세 정보 테이블
순위 감독 경기수 비고
1위 임달식 20 16 4 신한은행
2위 박명수 23 13 10 우리은행
3위 위성우 14 12 2 우리은행
4위 이문규 17 11 6 신세계
5위 정덕화 25 8 17 현대, 삼성생명, KB
역대 챔피언결정전 우승 감독
상세 정보 테이블
순위 감독 횟수
1위 임달식 신한은행 5
1위 위성우 우리은행 5
3위 박명수 우리은행 4
3위 이문규 신세계 4
5위 정태균 삼성생명 3
이미선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