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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기록

김영옥 사진

1 최초의 팬투표 1위는?

그렇다면 올스타 팬투표에서 최초로 1위를 차지한 ‘으뜸별’은 누구일까. 바로 ‘총알낭자’ 김영옥이다. 첫 팬투표는 기자단 50%, 감독과 팬투표 25%씩을 반영했다. 김영옥은 총 90점으로 1위였고 김지윤(당시 국민은행, 82.5점)과 박정은(당시 삼성생명, 77.5점)이 2~3위에 올랐다. 팬투표 1위에 가장 많이 오른 선수는 박정은(3회)과 변연하(3회)다.

역대 올스타 팬투표 1위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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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김영옥 2008년 정은순 2013년 변연하
2003년 박정은 2009년 김은혜 2014년 김단비
2004년 박정은 2010년 이미선, 김한별 2015년 변연하
2005년 전주원 2011년 이경은 2016년 최윤아
2007년 박정은 2012년 변연하 2017년 김단비

34,326 올스타전 역대 최다득표

2016~2017시즌까지 올스타전 선수구성은 팬 투표(80%)와 기자단 투표(20%)를 합산해 선정해왔다. 그 중 주전 선수는 온라인에서 실시한 팬 투표로 결정했다. 역대 최다득표는 34,326표로 2016년 신한은행의 최윤아가 차지했다. 이 기록은 겨우 1년 만에 경신된 것으로, 2015년에는 변연하(32,914표)를 차지한 바 있다.

역대 올스타 팬투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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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26표 최윤아 (2016)
32,914표 변연하 (2015)
32,515표 김은혜 (2009)
최윤아 사진
이미선 사진

17 첫 올스타 MVP의 성적은?

여자프로농구 첫 올스타전은 2002년 2월 1일에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중부선발(삼성생명, 한빛은행, 금호생명)과 남부선발(국민은행, 현대, 신세계)로 나뉘어 벌어진 올스타전에선 중부선발이 막판 뒤집기에 성공해 95-92로 승리했다. 첫 MVP는 이미선(현 삼성생명 코치)이었다. 이미선은 3점슛 5개 중 4개를 성공시켜 17점을 올리고, 어시스트도 5개 기록하면서 역전승을 이끌었다. 덕분에 총 유효투표 64표 중 50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상금 1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5 MVP 2회 이상 선정된 ‘여왕별’은?

2002년부터 16번에 걸쳐 진행된 올스타전. 별들의 전쟁에서 최고 성적을 내며 MVP가 된 선수는 모두 11명이다. 2회씩 선정된 선수가 다섯 명 있다. 2004년 MVP 김영옥은 2010년을 포함, 2번에 걸쳐 MVP가 되면서 최초로 MVP 2회 선정 선수가 됐다. 박정은(삼성생명)은 2005년과 2012년에 MVP가 됐다. 김정은은 최초로 2년 연속 MVP가 된 선수다. WKBL 올스타전 사상 유일하다. 김정은은 2012년에 37득점을 올리며 박정은과 공동 MVP에 올랐고, 2013년에는 1쿼터에만 9점을 올리며 중부선발의 승리(86-80)를 주도, 2년 연속 MVP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최근 4년간은 모니크 커리와 강아정이 MVP를 양분했다. 커리는 2014년과 2016년에, 강아정은 2015년과 2017년에 MVP가 됐다. 흥미롭게도 지난 4번 중 3번을 KB스타즈 선수들이 차지했다.

김정은 사진
박정은과 이미선 사진

12 역대 최다 출전선수

올스타전은 그 시즌을 상징하는, 그리고 그 종목을 대표하는 최고의 스타들이 기량을 겨루는 자리다. 가장 인기가 좋은 선수일 수도 있고, 기량이 가장 좋은 선수일 수도 있다. 변연하는 두 가지를 모두 갖춘 선수였다. 그것도 아주 오랫동안. 1999년 데뷔해 2016년까지 선수 생활을 한 변연하는 무려 12번이나 올스타에 선발됐다. 12번이나 이름을 올리는 동안 변연하는 3번 올스타 최다득표를 기록했고, 2009년에는 MVP에도 선정됐다. 2위는 삼성생명 레전드들이 차지했다. 박정은과 이미선이다. 박정은 역시 통산 세 차례에 걸쳐 팬 투표 1위에 이름을 올렸고, MVP도 두 번 차지했다. 이미선도 첫 올스타 MVP였다.

125 한 경기 최다득점

여자농구 올스타전 한 경기 최다득점은 125점으로,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년 올스타전에서 남부선발 팀에 의해 기록되었다. 외국선수가 뛰지 않던 시절에 작성된 기록이기에 더 눈길이 간다. 양 팀 합계 77개의 어시스트가 작성될 정도로 움직임과 패스워크가 돋보였다. 남부선발의 최윤아는 24점과 함께 어시스트 11개, 리바운드 11개로 올스타전 사상 첫 트리플더블도 기록했다. MVP는 팀을 승리(125-117)로 이끈 변연하(21득점)가 차지했다.

WKBL 올스타전 한 경기 최다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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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점 2009년 1월 3일 남부선발
123점 2004년 3월 5일 남부선발
120점 2003년 2월 9일 중부선발
2009년 올스타전에서 남부선발 팀 사진
트라베사 겐트, 로렌 잭슨 사진

39 한 경기 최다득점 선수는?

역대 올스타전 한 경기 최다득점 선수는 두 명이다. 2005년 트라베사 겐트와 2007년 로렌 잭슨으로 각각 39득점씩을 기록했다. 겐트는 ‘한국형 외국인 선수’라 불렸던 선수다. 2003년 겨울리그서 삼성생명 소속으로 데뷔했던 겐트는 2006년 겨울리그까지 무려 4팀에서 뛰었을 정도로 WKBL과 잘 맞았다. 신한은행에서 뛰던 2005년에는 남부선발로 출전, 39득점 1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2년 뒤에 또 한 명의 스타가 39득점을 폭발시킨다. 로렌 잭슨이다. WNBA에서도 ‘잘 나가는’ 스타였던 로렌 잭슨은 2007년 겨울리그 올스타전에서 32분 25초간 ‘국제스타’의 진면목을 보였다. 39점에 리바운드도 19개나 잡아냈다. 국내선수 최다득점 기록은 김정은이 갖고 있다. 김정은은 2012년 올스타전에서 2쿼터 17점을 포함, 37점을 터트리며 활약했다. 아쉽게도 당시 올스타전은 116-116으로 동점으로 끝내 승자를 가리지 못했지만, 김정은은 그 활약을 인정받아 박정은과 함께 공동 MVP가 됐다. 올스타전 최초의 공동 MVP였다. 한편, 리바운드에서는 21개를 기록한 나키아 샌포드(2004겨울리그)가 눈에 띈다. 2007 겨울리그의 맥윌리암스는 보기 드물게 6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부문 1위에 올라 있다.

18 한 쿼터 최다득점 기록

강아정(KB스타즈)은 2번이나 올스타전 한 쿼터 최다득점 기록을 세웠다. 생애 첫 올스타전이었던 2008년 올스타전에서 3쿼터에 15점을 올렸던 강아정은 7년 뒤인 2015년, 2쿼터에 18점을 몰아치며 새 기록을 썼다. 이날 강아정은 총 23득점을 기록하며 남부선발 올스타의 승리(97-94)를 이끌었다. MVP도 강아정의 몫이었다. 연고지인 청주에서 팬들과 함께 즐기며 세운 기록이었기에 더 의미가 깊었다.

WKBL 올스타전 한 쿼터 최다득점 (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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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점 강아정(2015년, 2쿼터)
17점 김정은(2014년, 3쿼터)
15점 로렌 잭슨(2007년), 강아정(2008년)
강아정 사진
박지수 사진

21 긴장? NO! 올스타에서도 빛난 신인

신인 선수가 프로 첫 시즌부터 활약하기란 쉽지가 않다. 특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데뷔하기에 언니들과의 실력, 경험 차이는 클 수밖에 없다. 올스타전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리그가 대표하는 선수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이니 말이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 ‘꽤한다’는 찬사를 받은 신인이 있다. 동주여고 출신으로, 2008년 신입선수 선발회 1순위로 선발된 강아정은 올스타전에서 19분간 21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2008년 올스타전이 KBL 10주년을 기념해 천은숙, 정은순, 유영주, 진미정 같은 대스타들도 함께 뛰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 놀라운 기록이다. 2위는 2017년의 박지수다. 여자농구의 ‘보물’이란 별명을 갖고 있는 박지수는 2017년 올스타전서 15분 43초간 12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흥미롭게도 두 선수 모두 국가대표팀의 기둥으로 성장 중이다. 될성부를 떡잎이라는 표현은 두 선수를 위한 것이 아니었을까.

62 올스타전의 어시스트 퀸은?

올스타전에서 스타들을 빛나게 한 ‘어시스트 퀸’은 누구일까. 바로 WKBL 대표 포인트가드 최윤아(현 신한은행 코치)다. 2007-2008시즌부터 총 9번의 올스타전에 출전해 62개의 어시스트를 남겼다. 최윤아는 4번이나 10+ 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언니, 후배들의 득점을 이끌었다. 2009년에는 2번째 올스타전 출전임에도 불구, 트리플더블(24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도 기록했다. 2위는 한솥밥을 먹은 정선민(현 신한은행 코치)으로, 46개를 기록했다.

WKBL 올스타전 통산 어시스트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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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최윤아 (62개)
2위 정선민 (46개)
3위 변연하 (38개)
최윤아 사진
최윤아 사진

13 한 경기 최다어시스트

최윤아를 한 번 더 소환하자. 최윤아는 통산 최다뿐 아니라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 기록도 갖고 있다. 2011-2012시즌, 서부선발 올스타로 출전한 최윤아는 33분간 15득점과 함께 어시스트 13개를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 덕분일까. 최윤아는 2016년 올스타전 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최윤아가 출전한 마지막 올스타전이었다.

최윤아의 연도별 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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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개 2013년 11개 2010년 10개
2015년 0개 2012년 13개 2009년 11개
2014년 6개 2011년 7개 2008년 4개

7 역시 양궁부대! 한 경기 최다 3점슛은?

올스타전은 비교적 수비에서 자유로워 개인기를 뽐내기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1984년 LA올림픽과 2000년 시드니올림픽, 2008년 베이징올림픽 등에서 선전하며 국민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었던 우리 여자농구의 최고 장기는 단연 3점슛이다. 아기자기한 팀플레이를 통해 시원하게 3점슛을 뽑아내는 장면은 올스타전의 백미이기도 하다. 올스타전에서 3점슛을 가장 많이 성공시킨 선수는 바로 KB스타즈 소속 선수들이다. 강아정은 2008년 3점슛으로만 21점을 기록했다. 7개를 꽂은 셈이다. 이는 2005년에 세워진 이전 기록(6개, 박정은)보다 하나 더 많았다. 2013년에도 변연하가 3점슛 7개를 꽂아 타이기록을 세웠다. 변연하는 올스타전에서 모두 40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고 은퇴했다.

 변연하 사진
최윤아 사진

2 트리블더블

올스타전에서 트리플더블은 두 차례 작성됐다. 첫 트리플더블러는 최윤아다. 2009년 올스타전에서 24득점에 리바운드 11개, 어시스트 11개씩으로 최초의 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최윤아의 활약 덕분에 남부선발은 125-117로 승리를 거두었다. 2012년에는 김한별이 사상 2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19득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한 것. 그러나 2012년 경기는 116-116, 동점으로 마무리 되면서 승자를 가리지 못했다. MVP는 양 팀에서 한 명씩을 꼽았는데, 그 결과 37득점의 김정은과 23득점의 박정은이 공동 수상자가 됐다.

더블더블 ‘미수’ 전문(?)도 있다. 2013년 신정자는 2점 차이로 더블더블(8점 10리바운드)을 놓쳤고, 같은 경기에서 최윤아(9점 11어시스트)도 1점이 모자라 더블더블에 실패했다. 신정자의 경우, 트리플더블도 아깝게 놓쳤는데, 2012년에는 10득점 10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기록을 놓쳤다. 변연하도 2012년에 리바운드 2개 차이로 트리플더블 기록에 다가가지 못했다. 그런가 하면 ‘블록슛 여왕’ 이종애는 자신의 마지막 올스타전이었던 2011년에 19득점 11리바운드로 올스타전 출전 이래 개인 첫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팀도 94-85로 이기면서 MVP가 됐다. 한편 국내선수 중 올스타전 최다 더블더블 기록 선수는 김계령으로 세 차례에 걸쳐 달성했다.

김계령 사진
이경은 사진

4 3점슛 챔피언을 소개합니다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무대가 바로 3점슛 컨테스트다. 각 팀을 대표하는 슈터들이 각축전을 벌여왔다. NBA나 타 리그와 다르게 동료들이 옆에서 공을 건네며 슈팅을 거드는 장면이 인상적이기도 하다. 3점슛 챔피언들은 대부분 2년 연속 우승을 거머쥐는 특징(?)이 있다. 시작은 이언주였다. 신세계를 대표하는 득점원이었던 이언주가 2003년과 2004년에 연속 우승했다. 이제는 ‘올스타전’의 키워드 같이 느껴지는 박정은은 2010년과 2011년에, 우리은행의 박혜진은 2013년과 2014년에 2년 연속 3점슛 컨테스트에서 우승했다. 박혜진은 2015년에도 우승에 도전해 3년 연속 정상을 차지하는 듯 했으나, 새로운 도전자에게 막혀 실패했다. 박혜진 앞을 가로 막은 선수는 ‘얼짱 슈터’ 박하나(삼성생명)였다. 박하나는 15-14로 박혜진을 따돌리고 타이틀을 품었다. 박하나는 1년 뒤인 2016년, 당진에서 펼쳐진 올스타전에서 박혜진과 리턴매치를 가져 이때도 17-15로 이기며 2년 연속 챔피언이 됐다. 2016~2017시즌에는 이경은(KDB생명)이 우승했고, 2017~2018시즌에는 박혜진(우리은행)이 왕좌에 올랐다.